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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근의 미디어와 정치] 정치선동으로 얼룩진 야만적인 일차원적 사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와 미디어는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정치적 민주화를 가늠하는 척도로 언론자유 정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정권에 유착해 서식해 왔던 언론이 지난 5년 동안 정치권력에 기생하는 좀비언론으로 악성 진화해 창궐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결과 한국 사회는 거짓과 선동으로 얼룩진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사이비 매체들에게 무기력하게 지배되는 야만적 일차원적 사회로 퇴화하고 있는 것이다.
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72690
[황근의 미디어와 정치] 카카오의 진짜 문제는 독점 아닌 ‘신뢰성 위기’
카카오의 문제점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보다 이른바 돈 되는 서비스만 과도하게 확장해 왔다는 것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정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공공영역 온라인 서비스들이 카카오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화재는 인프라가 취약한 불안정한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정보 시스템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우리 조상이 왜 팔만대장경을 여러 곳에 분산 저장했는지, 수많은 외세 침략에도 지금까지 위대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었는지 되씹어볼 필요가 있다.
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71247
[오피니언] 포럼 : 국가 위기 상황에도 ‘허송’하는 국회
입법권과 예산권을 가진 국회는 어느 민주국가에서나 가장 강력한 기관의 하나로 꼽힌다. 우리 국회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기관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국회는 늘 조사 대상 16개 기관 가운데 꼴찌다. 국가이익을 우선해 직무를 수행해야 할(대한민국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들이 국익보다는 당파적 이익을 앞세우는 한 당연한 결과다. ‘4류 정치’로 운위되는가 하면 시시때때로 국회 무용론이 등장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110101033911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