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ake policy in Korea
[포럼] 탄소 감축 ‘인센티브 방식’ 돼야 한다
국제사회에 약속한 2050년 탄소중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동시에 우리 경제에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국내 기업들에 탄소 감축에 따른 추가 부담을 지게 하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탄소중립과 자국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우리의 에너지 상황은 선진국들보다 더 절박하다. 우리는 두 마리 토끼에 더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라는 토끼도 한꺼번에 잡는 창의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61186
[황근 칼럼] 한국 야구와 방송의 동반 추락
이번 WBC 중계방송은 우리 방송의 본질적 문제점을 또다시 드러내 주고 있다. 국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공영방송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방송이 글로벌 매체들의 공세에 완전히 무기력한 원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 야구와 방송이 동반 몰락한 원인을 경쟁 없는 안락한 과점체제라는 공통 원인에서 찾을 수 있을 듯 싶다.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1586
[신각수 전 주일대사] 징용 해법 완결 아닌 진행형, 국내 지지 확보가 가장 중요
한·일 간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일 관계가 11년째 나쁘다 보니까 신뢰자산이 바닥이 났습니다.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협력의 분자는 늘리고 갈등의 분모는 줄여 나가야 합니다. 과거사와 관련한 갈등을 줄이고 다른 협력 분야는 빠른 템포로 실행에 착수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게 된다면 그것이 한·일 관계를 건강하게 하는 첩경인 것 같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6257#home
[서평] 농업, 트렌드가 되다
'농업, 트렌드가 되다'는 이런 농업의 변화를 가장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들은 국내 독창적인 스마트팜을 직접 찾아 한국 농업의 도전에서 밝은 미래를 본다. 충북 옥천군에 있는 옥천터널은 과거 경부고속도로로 사용되다가 폐쇄된지 20년만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장(vertical farm)을 소개하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비롯한 5개역에서 재배된 채소들이 샐러드로 가공된 후 레스토랑에서 팔리는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흙과 빛이 없는 컨테이너에서 작물 재배에 성공한 국내 스마트팜 업체 엔씽도 주목한다. 아울러 식량안보 문제부터 한국농업의 미래, 신세대 농부들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관련 내용을 주제별로 꼼꼼하게 다뤘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0714305299262
[남정호의 시시각각]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안 된다
비정하게 들리겠지만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 안보와는 별 상관없는 머나먼 곳의 일이다. 지난달 말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한 모임에서 "(일본이) 이렇게 우크라이나에 힘을 쏟아도 괜찮은가"라며 "러시아가 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한 데에는 많은 진실이 담겨 있다. 미국으로 포탄을 보내는 것이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영락없는 '눈 가리고 아웅'이다. 러시아가 바보인가. 우크라이나를 도울 길은 지뢰 제거 등 인도적 방법도 많다.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방조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3640#home
[남정호의 퍼스펙티브] 유엔 안보리 진출 임박… 중추국 외교에 날개 달자
한편 한국은 과거 두 번의 비상임이사국 임기 동안 무력분쟁에 고통받는 난민 및 민간인 보호 문제에 앞장선 경험이 있다.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개 토론을 주관해 이에 대한 안보리 의장 성명까지 끌어냈다. 이번에 당선되면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보호 대상을 난민에서 여성과 아동으로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사이버 범죄 등이 새로운 안보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 문제도 안보리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2542#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