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고등교육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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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licy 브리프 No.27 (2021.8.30.)

안 준 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고등교육 혁신

1.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시대의 도래

2. 디지털 혁신시대의 미래인재 육성

3. 고등교육 혁신 방향

4.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 요 약 >


▶ 가속화되는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은 산업간 융•복합, 부가가치 창출경로 재편 등 높은 불확실성 시대를 초래하고 있음

  ο 아직까지 대다수의 인재육성 정책은 공급자적 접근에 머무르고 있는데, 미래인재를 현재 시스템에서 교육을 통해 가르칠 수 있다는 관점은 사회가 정적으로 정체되어 있고 지식발전 속도가 높지 않을 때 효과적으로 작동

  ο 빠른 기술변화 때문에 컨텐츠(Contents)적 지식보다 역량(capability)이, 기존 지식의 흡수보다 새로운 지식의 창출이 요구되는 사회로 전환되고 있음


▶ 디지털 혁신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식의 전 주기(생산-전달-확산)을 고려한 입체적 정책이 필요

 (1) 교육 혁신을 위해 높은 유연성이 담보될 필요

  ο 와해적 혁신이 보편화 되는 디지털 전환시대가 요구하는 고등교육 모델은 다양한 혁신적 실험을 통해 창출되어야 함

    - 관리와 통제 중심의 대학정책은 ‘학습’해야 할 대상이 정해져 있고 규격화, 표준화되어 있을 때 효과적일 수 있으나, 빠른 변화와 융복합을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시대는 대학의 자율성/유연성을 요구

 (2) 지식 생산자로서의 대학을 바라볼 필요

  ο 암묵적 지식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는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보다 현장실습/연구를 통한 지식 체화의 중요성이 커짐

    - 등록금 동결로 대학의 경쟁적 연구비 확보가 가속화 되면서 중장기 기초연구(지식생산)를 해야 하는 대학연구가 단기-목적성 연구로 변질되고 있음 

    - 이로 인해 연구가 교육으로 전환되는 선순환 고리가 깨지고 있음

 (3) 지식 확산자로서의 대학 기능을 강화할 필요

  ο 산학연 협력에 대한 정책적 강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산학협력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감소

    - 인재육성 중심의 산학협력, 질적-중장기 중심의 성과지표 개선이 필요

 (4) 재직자 교육을 평생교육이 아닌 고등교육의 연장선으로 인식해야

  ο 앞으로 지속적인 재직자 교육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임

    - 재직자 교육을 고등교육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


▶ 디지털 전환시대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대대적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

  ο 지식의 전달에 초점을 맞춘 교육학적 관점, 보편적 관점, 공급자적 관점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자와 지식생산 주기를 고려한 입체적 정책추진 필요